제주 구제역백신 항체 형성률 작년보다 높아져
소 96.6%, 돼지 83.7%
(제주=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제주 지역의 구제역백신 항체 형성률이 지난해보다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 동물위생시험소는 지난 2∼3월 12 농가에서 사육하는 소 60마리와 38 농가에서 사육하는 돼지 461마리를 대상으로 구제역 검사를 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고 5일 밝혔다.
백신 항체 형성률은 소 96.6%, 돼지 83.7%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시기 소와 돼지의 백신 항체 형성률 91.6%, 64.7%보다 각각 5%포인트, 17%포인트 높은 것이다.
전국 평균 소 95%, 돼지 69.7%보다는 각각 1.6%포인트, 14%포인트 높았다.
제주에서는 현재 850 농가가 소 3만5천171마리를, 296 농가가 돼지 59만4천915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김은주 동물위생시험소 방역위생과장은 "구제역백신 항체 생성률이 지난해보다 많이 높아졌으나 농가 스스로 언제든 병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경각심을 가지고 백신 접종을 철저히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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