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현충원, 내일부터 7일간 벚꽃행사…야간에도 개방
(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국립서울현충원은 수양벚꽃이 만개하는 오는 6일부터 12일까지 '수양벚꽃과 함께하는 열린 현충원' 행사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수양벚나무는 조선 시대 병자호란으로 청나라에 볼모로 갔다가 돌아온 효종이 북벌정책을 추진하면서 활 제작을 위해 많이 심은 것으로 전해진다. 수양버들처럼 양옆으로 길게 늘어져 수양벚꽃이라 불린다.
이번 행사는 수양벚꽃이 군락을 이뤄 피어있는 현충문 앞 '겨레얼 마당'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군악·의장행사, 군악대 음악회, 호국탐방길 투어, 군부대 병영체험, 유해발굴 유품 전시, 헌화체험 프로그램 등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된다.
서울현충원은 행사 기간 오후 9시까지 원을 개방해 많은 사람이 수양벚꽃 야경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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