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서 한-베 수교 25주년 자선콘서트 '동행'
이특·소녀시대·NCT 127 등 출연…다문화가정 후원 행사도
(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한국-베트남 수교 25주년을 기념해 하노이에서 열린 자선콘서트 '동행'이 현지 한류 팬과 언론의 많은 주목을 받았다고 기획사인 실크로드시앤티가 4일 알려왔다.
한국-베트남 다문화가정을 후원하자는 취지로 지난 1일 하노이 내셔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이 콘서트는 베트남 주재 한국대사관(대사 이혁)과 베트남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첨단 건설 소재기업 실크로드시앤티(회장 박민환)가 주관했다.
베트남 인기 가수 호앙 튀 린(Hoang Thuy Linh)의 노래로 막을 연 콘서트는 이어 등장한 아이돌 그룹 NCT 127이 화려한 안무와 파워풀한 보컬을 선보이며 열기를 고조시켰다. 한류스타로 군림해온 소녀시대는 오랜만에 완전체로 무대에 올라 히트곡을 연달아 부르고 흥분과 감동을 선사하면서 대미를 장식했다.
사회는 슈퍼주니어의 이특과 베트남TV의 아나운서 피 링(Phi Linh)이 맡았다.
공연에 앞서 한국-베트남 가정을 후원하는 행사도 열렸다. 이혁 대사와 박민환 회장, 소녀시대 수영이 참석해 한베문화교류센터와 베트남코참(한국상공인연합회)에 13억 동(6천500만 원)을 전달했다. 이 후원금은 한국-베트남 가정을 지원하고 모범 학생 장학금 등으로 쓰일 예정이다.
행사를 기획하고 후원금 마련에도 앞장선 실크로드시앤티는 2008년에 베트남 현지법인 실크로드하노이JSC를 설립해 시장이 요구하는 최적의 제품 공급으로 지명도를 높이고 있으며 사회 공헌 활동으로 다양한 문화 예술 행사를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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