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제버거 시장 '후끈'…신세계푸드 '자니로켓' 매장 늘린다
(서울=연합뉴스) 정빛나 기자 = 식품업계가 수제버거 시장에 앞다퉈 뛰어들면서 업체 간 경쟁도 뜨거워지고 있다.
신세계푸드는 미국 햄버거 전문 브랜드 '자니로켓'(Johnny Rockets) 매장 확대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
자니로켓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출발한 미국식 햄버거 레스토랑으로, 신세계푸드가 지난 2011년 국내로 들여와 운영하고 있다.
신세계푸드는 최근 국내 수제버거 시장이 확대되고 있고, 자니로켓이 지난해 두 자릿수 매출 성장세를 기록해 성장 가능성이 큰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에 그동안 신세계백화점, 이마트 등 신세계그룹 유통채널에서 자니로켓 매장 20여개를 운영해온 신세계푸드는 지난달 24일 경기 하남시 위례지구에 첫 번째 로드샵 매장을 가맹점으로 연 데 이어 지난 3일에는 서울 강남구 청담동 SSG푸드마켓 내에도 자니로켓 청담점을 열었다.
아울러 오는 6일 신세계 사이먼 시흥 프리미엄 아울렛 2층에도 자니로켓 매장을 추가로 여는 등 본격적인 매장 확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특히 자니로켓 청담점의 경우 매장 자체가 큰 편은 아니지만, 직선거리로 600m 떨어진 지점에 SPC그룹이 운영하는 '쉐이크쉑' 청담점 매장이 자리 잡고 있어 두 개 매장 간 손님유치 경쟁도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지난해 말부터 지속해 온 자니로켓 브랜드 확대 계획에 따라 주요 지역에 가맹점과 직영점 오픈을 동시에 진행 중"이라며 "올해 말까지 매장 10곳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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