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팅 모델·보디빌더…"강원 경찰 숨은 재주꾼 다 모여라"

입력 2017-04-04 13:52
피팅 모델·보디빌더…"강원 경찰 숨은 재주꾼 다 모여라"

(춘천=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무도 국가대표, 전직 스키·크로스핏·보디빌딩·육상 선수, 헌혈왕, 쇼핑몰 피팅 모델 등 분야도 다양하네."

강원지방경찰청이 직원 중 이색 경력과 재능을 가진 '숨은 재주꾼 발굴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현재까지 파악된 숨은 재주꾼은 53명이다.

스포츠 및 무도 분야 25명, 음악·시·수필 등 문화 분야 11명, 기타 17명이다.

무도 국가대표, 전직 스키·크로스핏·보디빌딩·육상 선수, 국내 최초 울트라 마라톤 맨발 완주, 쇼핑몰 피팅 모델 등 이색 경력 소유자도 있다.

또 세계사물놀이대회 대통령상 수상, 우리말 전문 서적 저술, 헌혈 100회 명예의 전당 등극 등 보유한 재능도 다양하다.

특히 태백경찰서 소속 여경 3인방은 무도 단수 합계만 무려 22단의 무술 고수로 확인됐다.

이번에 발굴된 숨은 재주꾼은 재능기부와 자원봉사 등을 통해 참여와 나눔의 기회를 제공한다.

최종헌 강원경찰청장은 "'일과 재미'를 찾는 동시에 직원 스스로 자긍심을 갖도록 해 현장 활력을 높이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숨은 재주꾼의 사회공헌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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