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노, 민주당사 앞 노숙농성 돌입…"해직자복직특별법 촉구"

입력 2017-04-04 13:13
수정 2017-04-04 13:54
전공노, 민주당사 앞 노숙농성 돌입…"해직자복직특별법 촉구"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이승환 기자 = 전국공무원노동조합(전공노)이 노조 활동으로 해직된 노조원들의 복직을 위한 특별법 제정을 정치권에 촉구했다.

전공노는 4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 앞에서 노숙농성에 돌입하면서 기자회견을 열어 "해직자 복직 특별법 제정은 한국사회의 민주주의, 인권, 노동문제 해결과 국민통합 의지를 판단하는 척도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촉구했다.

이들은 "해직된 136명은 비리공직자 고발과 부정부패 추방 캠페인, 선거부정 감시 운동 등 공무원의 성실한 역할을 수행했다"며 "그런데도 14년간의 장기 해직으로 경제적·사회적 관계의 파괴와 가족 해체의 위협에 놓여 있다"고 말했다.

2004년 전공노 파업에서 136명이 연가신청을 냈으나 불허되고 무단결근으로 해직됐다.

20대 국회에서 계류 중인 복직 특별법은 지난 18대와 19대 국회에서도 발의됐으나 회기 안에 처리되지 않아 폐기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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