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봄!, 설악동 벚꽃터널로 오세요"
(속초=연합뉴스) 이종건 기자 = 벚꽃 개회기를 맞아 강원 속초시 설악동 벚꽃터널에서 반짝 이벤트가 열린다.
4일 속초시에 따르면 오는 15일 설악동 벚꽃터널에서 시민과 관광객을 위한 '속초, 봄' 이벤트를 개최할 계획이다.
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이번 이벤트는 목우재 터널 입구∼설악동 B지구 주차창 750여m 구간에서 인디밴드 공연을 비롯해 저글링과 마술쇼, 마임 등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진다.
속초시는 행사의 원활한 진행과 관광객 안전을 위해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벚꽃터널의 차량운행을 통제할 계획이다.
수십 년 된 벚나무들이 도로변에 늘어선 설악동 벚꽃터널은 해마다 4월이면 화려한 벚꽃으로 장관을 이뤄 관광객과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속초시는 벚꽃터널 이벤트를 매년 개최할 계획이다.
아울러 차도만 있는 이 구간에 안전울타리를 갖춘 보행자용 인도를 오는 6월까지 3억원을 들여 설치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설악동 벚꽃터널 관광상품화를 위해 이벤트를 기획하게 됐다"며 "특히 올해는 이벤트 기간 인근 하도문 마을에서 쌈채축제도 열릴 예정이어서 관광객이나 시민들이 봄을 만끽 할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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