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붐 조성'에 나섰다.

입력 2017-04-04 10:58
무주군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붐 조성'에 나섰다.

(무주=연합뉴스) 이윤승 기자 = 전북 무주군이 'WTF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를 60여일 앞두고 대대적인 경관정비와 대회 알리기에 나섰다.

4일 무주군에 따르면 태권도 성지임을 알리고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붐 조성을 위해 무주읍 용포리 싸리재 터널 입구에 태권도 겨루기를 형상화한 상징조형물 설치를 시작으로 경관 조성사업을 대대적으로 벌인다.



군은 설천면 반디랜드~태권도원까지 태권도 품새 연속 동작 조형물, 태권도 상징조형물, 태권도 빛 조형물 등으로 구성된 태권도 상징 거리를 조성한다.

무주 IC~태권도원까지 24km 구간 곳곳에 꽃길 조성과 꽃탑 조형물을 설치해 태권도원을 향하는 길을 꽃길로 만든다.

꽃길을 따라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의 성공을 기원하는 메시지와 대회 일정을 담은 배너기 600개를 설치한다.

대회의 일정, 규모, 프로그램 등 세부 홍보를 위한 포스터와 리플릿도 제작에 들어갔다.

4월 중순부터 기관·사회단체와 다중이용시설, 읍면 주민자치센터 등에 포스터를 걸고 각종 간담회와 행사장에서는 리플릿을 배포할 계획이다.

무주군체육회와 군내 사회단체들을 중심으로 대회의 성공을 기원하는 전 군민 태권도복 입기 운동도 펼쳐지고 있다.

태권도복 입기 운동은 무주군민 모두가 태권도복을 입고 대회에 동참하자는 뜻을 담아 전개하는 범군민 운동으로 다음 달까지 군민태권도복입기운동추진본부(☎063-320-7787)에 신청(자부담 1만 5천원)하면 도복을 받을 수 있다.

무주군 박선옥 태권도 담당은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무주군 홈페이지·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활용한 홍보, 반딧불 소식지, 군정 알리미 등을 활용한 대회 알리기는 전력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6월 24~30일 무주군 설천면 태권도원에서 열리는 2017 무주 WTF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에는 170개국 1천90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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