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 연기 없는 평창 대화장…자율 금연거리 선포

입력 2017-04-04 10:34
담배 연기 없는 평창 대화장…자율 금연거리 선포

(평창=연합뉴스) 배연호 기자 = 이효석 소설 '메밀꽃 필 무렵' 무대 강원 평창군 대화전통시장 아케이드 거리 180m가 자율 금연거리로 선포됐다.

평창군 대화면 건강위원회는 4일 대화전통시장에서 자율 금연거리 선포식을 했다.



자율 금연거리 선포는 대화전통시장이 평창지역에서 최초다.

주민 스스로 금연을 다짐한 까닭은 대화면의 높은 흡연율이다.

지난해 건강문제분석에서 대화면 전체 평균 흡연율은 전국 평균보다 상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지역은 전국 평균의 거의 2배에 달했다.

최종진 대화면 건강위원장은 "자율 금연거리 선포식은 담배 연기 없는 대화면 만들기 첫걸음"이라고 말했다.

자율 금연거리 선포식은 결의문 낭독, 담배 모형 자르기, 손들어 담배맨 등으로 진행됐다.

최근 골목형 시장으로 재탄생한 대화전통시장은 '한몫 벌던' 과거 명성 되찾기를 시도 중이다.

골목형 시장 주제는 '빨간 보따리에 금화처럼 진귀한 다양한 콘텐츠가 가득한 시장'이다.

by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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