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열 진정되나' 제주시 1분기 토지거래 면적 35%↓

입력 2017-04-04 10:37
'과열 진정되나' 제주시 1분기 토지거래 면적 35%↓

(제주=연합뉴스) 변지철 기자 = 제주시 지역의 올해 1∼3월(1분기) 토지거래 면적이 전년 동기와 비교해 35%(470만5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제주시에 따르면 2017년 1분기 토지거래현황을 분석한 결과 토지거래 면적은 888만5천㎡(1만1천915필지)로 전년 동기(1천359만㎡·1만2천668필지) 보다 470만5천㎡(35%) 감소했다.

1일 평균 9만9천㎡(132필지) 토지가 거래됐다.

시는 토지거래량이 줄어든 원인에 대해 부동산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심리가 떨어지면서 실소유자 위주의 거래가 이뤄졌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또한 부동산 거래 의심사항에 대한 지속적인 정밀조사 실시, 시세차익을 노린 쪼개기식 토지분할 제한 등 부동산투기방지대책본부 운영으로 인해 토지거래시장이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읍면동별 거래량은 동지역 198만2천㎡(22.3%), 애월읍 199만㎡(22.4%), 구좌읍 198만4천㎡(22.3%), 조천읍 138만7천(15.6%), 한림읍 85만5천㎡(9.6%), 한경면 61만1천㎡(6.9%), 추자·우도 7만6천㎡(0.9%) 순이었다.

매입자의 거주지별 토지거래 면적은 도내 거주자가 624만5천㎡로 전체의 70.3%를 차지했다. 그다음은 서울 거주자로 91만4천㎡(10.3%)였다.

bj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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