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럽혀진 굴포천 등 5곳 하천 크게 개선한다

입력 2017-04-04 12:00
더럽혀진 굴포천 등 5곳 하천 크게 개선한다

환경부, 통합·집중형 오염하천 개선사업 실시

(세종=연합뉴스) 전준상 기자 = 오염된 한강수계 부천 굴포천·안성천 수계 용인 송전천, 낙동강수계 의령 의령천·함안 석교천, 금강수계 부여 석성천 등 5곳 하천 수질이 개선된다.

환경부는 통합·집중형 오염하천 개선사업 대상으로 이들 지역 5곳을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이들 하천 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BOD)은 2∼15mg/ℓ, 총인(TP)은 0.06∼0.46mg/ℓ로 수질이 좋지 않은 편이다.



환경부는 오염하천 5곳에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사업부문별 한도액의 25%내외 수준에서 하수도·생태하천복원·비점오염저감사업·가축분뇨처리시설 등 20개 수질개선사업에 걸쳐 국비 1천423억원을 집중 지원한다.

굴포천은 부천·김포·부평·계양·강서 등 5개 기초자치단체를 관통해 흐르는 하천이다.

석성천은 최근 3년 간 BOD 평균 값이 4.1mg/ℓ수준으로, 수질등급이 Ⅲ등급이다. 2025년까지 Ⅱ등급으로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하수관거사업이 시행중인 송전천에서 생태하천복원사업이 연계 추진될 경우 단기간 내 수질이 크게 좋아질 것으로 환경부는 기대했다.

의령천과 석교천은 낙동강수계인 남강으로 유입되는 지류 중 하나이다. 남강에 비해 수질이 나빠 남강 하류구간 수질오염의 주요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이번 사업으로 남강과 낙동강의 동반 수질개선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통합·집중형 오염하천 개선사업은 오염된 하천에 하수도, 생태하천복원 등 다양한 개선사업을 단기간(3∼5년)에 집중 지원하는 묶음형(패키지) 수질개선 사업이다.

2012∼2013년 이 사업대상으로 선정된 21개 하천 가운데 16개 하천의 BOD가 사업전보다 1등급 이상 개선되는 효과를 냈다.

chunj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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