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 "KT, 1분기에도 실적 개선 지속"

입력 2017-04-04 08:45
수정 2017-04-04 08:49
HMC투자증권 "KT, 1분기에도 실적 개선 지속"

(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 HMC투자증권은 4일 KT[030200]가 양호한 실적 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황성진 연구원은 "KT가 2015년 이후 수익성 확대 기조로 1분기에도 양호한 실적을 올린 것으로 추정한다"며 "무선 경쟁시장 안정화에 따른 마케팅비 감소와 사업 전 부문에 걸친 안정적 매출 성장세가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황 연구원은 KT의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5조5천933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4% 늘고 영업이익은 3천944억원으로 2.4%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최근 통신주 상승 기조는 5G 시대 도래에 대한 기대감과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인프라 역할에 대한 기대감이 생성됐기 때문"이라며 "상용화까지 다소 시간이 남아있지만, 빅데이터,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자율주행 등 다양한 분야의 활용을 통해 변화를 야기할 가능성이 크다는 기대감이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외국인 지분율 한도가 100% 소진된 상황으로 수급 측면에서 다소 부정적으로 작용하고 있으나 실적 개선 폭이 큰 데 반해 주가 상승 탄력은 낮은 수준에 머무르고 있어 주가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kak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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