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카, 이집트에 기술대학 설립…"기술역량 강화 지원"

입력 2017-04-03 23:35
코이카, 이집트에 기술대학 설립…"기술역량 강화 지원"

(카이로=연합뉴스) 한상용 특파원 = 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이 이집트 남부 지역에 이집트인의 기술 역량 강화 등을 지원하기 위한 기술대학 설립을 추진한다.

코이카는 4일(현지시간) 오전 수도 카이로 이집트고등교육부 회의실에서 '한-이집트 기술대학 설립 사업' 추진을 위한 협의의사록에 서명한다고 3일 밝혔다.

이집트 기술대학은 오는 2022년까지 카이로에서 남쪽으로 약 150km 떨어진 베니수에프 지역에 지어질 예정이다.

이를 위해 우리 정부 무상원조 전담기관인 코이카가 583만 달러를, 이집트가 건물 리모델링 등에 100만 달러를 각각 투입하기로 했다.

이향우 코이카 이집트사무소장은 "이집트에서 시행한 단일 프로젝트로는 최대 규모인 이 사업이 이집트의 기술 교육 기반을 구축하고 이집트인들의 기술 교육 수준을 끌어올리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는 이향우 소장과 호삼 엘말라히 고등교육부 차관, 모나 사이드 아흐메드 국제협력투자부 차관보 등이 참석한다.





gogo21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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