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 2월 실업률 9.5%…2009년 5월 이후 최저치

입력 2017-04-03 22:43
유로존 2월 실업률 9.5%…2009년 5월 이후 최저치

(브뤼셀=연합뉴스) 김병수 특파원 =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선언으로 인한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EU에서 유로화를 사용하는 19개 회원국을 가리키는 유로존의 2월 실업률이 약 8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3일 나타났다.

EU 공식 통계기구인 유로스타트(Eurostat)는 이날 유로존의 2월 실업률이 전달보다 0.1% 포인트 낮아진 9.5%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09년 5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그리스와 이탈리아 등 남유럽 국가들을 강타했던 국가 채무위기 때 유로존의 실업률은 최고 12.1%를 기록했었다.

이에 따라 2월 유로존 실업자 수는 최고치였던 지난 2013년 4월 1천930만 명에서 지난 2월엔 거의 400만 명 줄어든 1천544만 명으로 집계됐다고 유로스타트는 밝혔다.

실업률이 가장 낮은 나라는 체코로 3.4%를 기록했고 독일(3.9%), 몰타(4.1%) 등이 그 뒤를 차지했다.

반면에 실업률이 가장 높은 나라는 그리스(23.1%, 2016년 12월 기준), 스페인(18.0%) 등의 순이었다.

한편, 지난 2월 EU 전체 회원국의 실업률은 8.0%로 지난 2009년 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경제 전문가들은 '최근 몇 달간 산업 고용 기대치가 상당 정도 증가했고, 당분간 경제성장이 견고하므로 향후 수개월간 일자리 증가가 가속화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bings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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