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 제주의 참맛 겨루는 향토음식 경진대회 6월 개최
(제주=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청정 제주의 참맛을 겨루는 향토음식 경진대회가 열린다.
제주도는 향토음식 발굴과 보전, 육성을 위해 오는 6월 10일 한라대학교에서 '제주향토음식 품평회 및 경진대회'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한국조리사협회 제주도지회가 주관하는 이 행사에는 품평회 부문 20개팀, 라이브 경진대회 부문 20개팀 등 총 40개팀이 참가한다.
품평회를 통해 제주 7대 대표 향토음식, 제주향토음식 상차림, 제주산 농·축·수산물을 이용한 향토음식으로서 판매 가능한 새로운 메뉴 등을 전시할 예정이다.
라이브 경진대회에서는 지역 농·축·수산물 재료를 30% 이상 사용하는 새로운 향토음식 메뉴를 선보인다.
참가 신청서는 오는 10일부터 내달 10일까지 레시피 파일을 첨부해 한국조리사협회 제주도지회(jeju8720@naver.com)로 제출하면 된다.
누구나 참가할 수 있지만 1차 서류 심사를 통해 최종 참가자를 선정한다. 행사 참가자에게는 소정의 재료비를 지원한다.
도는 이번 대회의 수상 작품은 향토음식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하고, 대중화될 수 있도록 홍보할 계획이다.
제주도향토음식육성위원회는 도민과 관광객 각 200명, 도내 관련 전문가 5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하고, 인터넷 투표 결과를 토대로 2013년 12월 7대 대표 향토음식을 발표했다. 자리물회, 갈칫국, 성게국, 한치물회, 옥돔구이, 빙떡, 고기국수 순이다.
khc@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