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교실 두 선생님'…강원 초등학교 협력교사제 첫선
(춘천=연합뉴스) 이해용 기자 = 강원도교육청이 읽기, 쓰기, 셈하기가 느린 학생들을 지원하고자 초등학교 협력교사제를 도입했다.
강원교육청은 이달부터 도내 12개 초등학교의 2학년 23개 학급을 대상으로 협력교사제를 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
도 교육청은 도내 초등 2학년 가운데 학생 수 25명 이상인 과밀학급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협력교사제 운영 대상을 정했다.
협력교사제는 국어와 수학 과목을 담임교사와 협력교사가 함께 수업을 진행하는 제도다.
협력교사는 교사 자격증이 있는 사림이나 퇴임한 교사를 대상으로 선발했으며 읽기, 쓰기, 셈하기가 느린 학생들을 중점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도 교육청은 올해 운영 성과를 보고 나서 확대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최승룡 교육과정 과장은 "초등학교 기초 학력과 한글교육 책임제를 시행하면서 읽기, 쓰기, 셈하기가 느린 학생의 학력을 끌어올리고자 협력교사제를 올해 처음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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