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 42득점' 골든스테이트, 워싱턴 24점차 대파…11연승

입력 2017-04-03 14:20
'커리 42득점' 골든스테이트, 워싱턴 24점차 대파…11연승

제임스 41점, 웨스트브룩 40점, 버틀러 39점 등 주포 맹활약



(서울=연합뉴스) 차병섭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스테픈 커리의 득점쇼를 앞세워 워싱턴 위저즈를 격파하고 11연승을 달렸다.

골든스테이트는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오라클 아레나에서 열린 2016-2017 NBA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워싱턴에 139-115, 24점 차 대승을 거뒀다.

지난달 초 3연패를 당하며 주춤했던 골든스테이트는 이후 11연승을 달리며 63승 14패를 기록해 리그 최고 승률을 유지했다.

골든스테이트는 지난달 1일 워싱턴전에서 왼쪽 무릎을 다쳤던 케빈 듀랜트가 여전히 결장했다.

그러나 지난 시즌 정규리그에서 만장일치로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된 커리가 3점슛 9개를 포함해 올해 들어 두 번째로 높은 42득점을 올렸고, 8어시스트를 보태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커리가 한 경기 40점 이상을 넣은 것은 이번 시즌 4번째이자, 개인 통산 26번째다.

커리는 최근 11연승 기간에 경기당 27.0득점 7.9어시스트에 4.8개의 3점슛을 기록하며 듀랜트의 빈자리를 메우고 있다.

커리뿐 아니라 드레이먼드 그린이 11득점 12리바운드 13어시스트로 시즌 5번째 트리플더블을 달성했고, 클레이 톰프슨이 23점을 넣으며 팀 승리에 일조했다.

클리블랜드 케벌리어스는 41점을 몰아넣은 '킹' 르브론 제임스의 활약을 앞세워 인디애나 페이서스를 135-130으로 꺾었다.

지미 버틀러가 39득점을 올린 시카고 불스는 뉴올리언스 펠리컨스를 117-110으로 꺾는 등, 플레이오프가 가까워져 오면서 각 팀 에이스들의 득점포가 더욱 불을 뿜는 모습이다.

반면 오클라호마시티 선더는 러셀 웨스트브룩이 6경기 연속 트리플더블을 기록했지만 샬럿 호니츠에 101-113으로 졌다.

웨스트브룩은 40득점 13리바운드 10어시스트를 기록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휴스턴 로키츠는 팀의 기둥인 제임스 하든이 바이러스성 질환으로 올 시즌 처음으로 결장했지만, 피닉스 선스에 123-116으로 승리했다. 피닉스는 이날 패배로 12연패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 3일 전적

보스턴 110-94 뉴욕

샬럿 113-101 오클라호마시티

LA 레이커스 108-103 멤피스

댈러스 109-105 밀워키

샌안토니오 109-103 유타

시카고 117-110 뉴올리언스

클리블랜드 135-130 인디애나

덴버 116-113 마이애미

브루클린 91-82 애틀랜타

토론토 113-105 필라델피아

골든스테이트 139-115 워싱턴

휴스턴 123-116 피닉스

bschar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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