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침] 경제(한국거래소 작년 신규 상장 건수)

입력 2017-04-03 14:16
수정 2017-04-03 14:17
[고침] 경제(한국거래소 작년 신규 상장 건수)

한국거래소 작년 신규 상장 건수 세계 6위

IPO 금액 전년 대비 41% 늘어 세계 10위 수준

(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한국거래소의 신규 상장 건수가 작년에 세계 6위를 차지했다. 금액으로는 세계 10위 수준이다

이는 한국거래소가 세계거래소연맹(WFE)회원 거래소의 기업공개(IPO)와 신규 상장 실적을 비교 분석한 결과에 따른 것이다.

한국거래소는 2016년 기업공개(IPO)와 상장이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을 포함해 80개사, 53억2천만 달러(약 5조9천542억원)로 집계됐다고 3일 밝혔다.

신규 상장 기업 수 1위는 중국 선전증권거래소(124개사)다. 홍콩거래소(117개사), 상해증권거래소(113개사), 호주증권거래소(101개사), 일본거래소그룹(81개사) 등이 한국보다 상위에 포진했다.

한국거래소는 작년 상장 기업 수가 2015년(118곳)보다 다소 줄었으나 외국 기업이 7곳 포함됐다고 강조했다. 외국기업 상장 수는 싱가포르거래소와 함께 공동 5위다.

한국거래소는 "지난 몇 년 동안 외국기업 상장이 없었으나 증권사, 법무법인, 회계법인 등 관련 업계와 함께 국가별 유치 노력을 기울여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한국거래소의 작년 IPO 금액(구주매출 포함)은 작년보다 4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IPO 금액 기준 세계 10위 내 증권거래소 가운데 실적이 증가한 거래소는 증가율 12.9%를 기록한 나스닥 노르딕 거래소(NASDAQ Nordic Exchanges·덴마크, 핀란드, 아이슬란드, 스웨덴 등 포함)와 한국거래소 둘뿐이다.

IPO 실적이 1위인 홍콩거래소(-25.8%), 2위 상하이증권거래소(-12.4%), 뉴욕증권거래소(-36.8%) 등도 IPO 실적 감소를 피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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