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버라이즌·도이치텔레콤과 5G 협력 확대

입력 2017-04-03 13:22
수정 2017-04-03 16:13
SK텔레콤, 버라이즌·도이치텔레콤과 5G 협력 확대

(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SK텔레콤[017670]이 미국과 유럽의 대형 통신사와 차세대 통신 5G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한다.

3일 SK텔레콤에 따르면 미국 1위 통신사 버라이즌의 로웰 맥아담 최고경영자(CEO) 등 경영진은 이날 경기도 성남시 분당 SK텔레콤 5G 이노베이션 센터에서 SK텔레콤 박정호 사장을 만나 5G 표준화를 비롯해 커넥티드 카와 사물인터넷(IoT) 분야에서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SK텔레콤은 버라이즌과 함께 5G자동차협회(5GAA)를 통해 V2X 및 텔레매틱스 솔루션(운전 중 다른 차량과 통신하면서 교통 정보를 공유하는 기술) 공동 개발과 시험 운행을 추진하는 한편, IoT 플랫폼을 상호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11일에는 도이치텔레콤의 팀 회트게스 CEO 등 경영진이 서울 중구 SK텔레콤 본사를 방문해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양 사 경영진은 5G와 커넥티드 카 외에 인공지능(AI) 관련 신규 서비스 발굴을 논의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미국과 유럽의 선도 통신사들과의 협력으로 5G 표준화와 상용 서비스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박정호 사장은 "세계 이동통신사들과 5G 기술 표준화를 앞당기고 5G 기반 다양한 서비스 개발을 이끌어 글로벌 뉴 ICT 생태계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okk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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