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민족, 고급 레스토랑 음식배달 전용 앱 출시

입력 2017-04-03 11:42
배달의민족, 고급 레스토랑 음식배달 전용 앱 출시

(세종=연합뉴스) 정빛나 기자 = 배달앱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고급 레스토랑과 디저트 전문점 음식을 배달해주는 전용 앱인 '배민라이더스'를 출시한다고 3일 밝혔다.

배민라이더스는 치킨, 피자, 짜장면, 족발·보쌈 등 전통적인 배달음식이 아니라 회, 초밥, 파스타, 스테이크, 수제버거 등 기존에는 배달되지 않던 고급 레스토랑이나 동네 맛집, 그리고 커피, 빙수, 아이스크림 등 디저트 전문점의 음식을 배달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회사 측은 배달의민족 앱 안의 한 카테고리로 제공하던 외식배달 서비스를 별도의 전용 앱으로 출시했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아이폰 등 애플 디바이스를 위한 iOS 버전도 최종 검수가 마무리되는 대로 출시할 예정이다.

이번에 출시된 배민라이더스 앱은 송파구에서 먼저 이용할 수 있으며, 점차 이용 지역이 확대될 예정이다.

'배달의민족' 앱 내에서 운영되고 있던 외식배달 카테고리의 경우 서울·경기 일부 지역에서 제공되고 있는데, 당분간 기존대로 병행 운영될 예정이다.

전문 배달원이 없는 레스토랑을 위한 일종의 배달 대행 서비스이다 보니 주문 시 소정의 '배달팁'이 추가된다.

다만 시장이 아직 성장 초기 단계인 만큼 수시로 배달팁 할인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펼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회사 측은 배민라이더스를 중심으로 배달음식 메뉴의 고급화, 다양화를 통해 신규 고객층을 창출하고 배달앱 시장 규모도 확장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shi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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