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2개지구 43만9천㎡ 지적 재조사 곧 착수
(전주=연합뉴스) 임청 기자 = 전주시가 지적공부와 실제 토지이용 현황이 일치하지 않는 지역을 재조사한다.
대상지는 완산구 삼천 3동 모과·석산지구 422필지(24만5천㎡)와 덕진구 용정동 용정 1지구 424필지(19만4천㎡) 등 총 846필지(43만9천㎡)다.
이 일대는 100여 년 전 일제강점기 당시 낙후 기술로 측량됐던 곳으로 그간의 변형과 훼손 등으로 실제 토지와 지적공부가 잘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높다.
사업지구 지정은 지적재조사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사업지구 내 토지소유자 3분의 2 이상(196명)의 동의를 얻어 이뤄졌다.
시는 이달 말까지 지구지정을 고시하고 5월까지 측량대행자를 선정한 뒤 사업에 들어가 내년 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지적 재조사사업이 끝나면 경계 불일치로 인한 분쟁을 크게 줄일 수 있고 땅값 상승 등 경제적 가치 상승효과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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