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워커힐 호텔, 토종브랜드 '비스타 워커힐'로 다시 문열었다
(서울=연합뉴스) 이도연 기자 = W 서울 워커힐 호텔이 '비스타 워커힐 서울'로 이름을 바꾸고 새롭게 문을 열었다.
3일 호텔에 따르면 비스타 워커힐 호텔은 250개의 객실을 갖추고 지난 1일부터 영업을 시작했다.
구(舊)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호텔과 W 서울 워커힐 호텔은 지난해 12월 31일 자로 메리어트 인터내셔널과 '쉐라톤'과 'W 브랜드' 사용을 종료하는 데 합의하고 올해부터 SK네트웍스의 독자적인 호텔 브랜드로 운영되고 있다.
비스타 워커힐 서울은 1월부터 영업을 중단하고 공사를 마친 뒤 새로운 콘셉트로 개관하게 됐다.
호텔 로비의 '올리브 나무'와 4층 야외에 있는 정원 '스카이야드'(SKYARD)는 호텔의 자연 친화적인 면을 나타냈다는 것이 호텔의 설명이다.
이탈리아 시칠리아 섬에서 온 800년 된 올리브 나무는 '아트센터 나비', 미디어 아티스트 '김치앤칩스'등의 협업으로 자연을 미래지향적으로 표현했다. 일본의 니시하타 세이준(西白+田淸順)의 작품인 스카이야드에는 고사릿과의 식물인 '딕소니아'를 심어 이국적인 풍경을 만들었다.
호텔에 흐르는 음악으로는, 일본의 대표 서점 '츠타야'(TSUTAYA)와 함께 편집한 음악과 일본의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인 '유키 구라모토'가 편곡한 시그널 음악이 흐른다.
비스타 워커힐 서울 관계자는 "'지속 가능한 럭셔리'(Sustainable Luxury)라는 콘셉트로 예술과 문화, 기술 구현으로 고객의 삶에 생동감을 불어넣겠다"고 전했다.
dyle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