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구조조정 몸살' 거제 서민금융 강화…통합지원센터 개설
(서울=연합뉴스) 이상원 기자 = 조선산업 경기 침체와 구조조정으로 어려움을 겪는 거제 지역에 대한 서민금융 지원이 강화된다.
금융위원회는 3일 거제 지역의 신속한 서민금융 지원과 채무조정을 위해 거제 고현동에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를 열었다고 밝혔다.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는 채무조정, 금융 지원, 상담 등 서민금융 전반에 대한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한다.
거제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는 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 입점해 고용·복지 서비스도 제공할 수 있다고 금융위는 전했다.
거제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는 미소금융·햇살론·바꿔드림론 상담 대출, 햇살론·미소금융 성실 상환자 긴급생계자금 대출, 신용회복위원회·국민행복기금 소액대출 등 저리의 자금을 지원한다.
신복위·국민행복기금 등 공·사적채무 조정(개인회생, 개인파산)을 도와주고 일자리 상담, 취업 안내, 임대주택 거주자 임차보증금 대출, 채무조정 성실 상환자 소액신용카드 발급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거제의 지난해 하반기 실업률은 2.5%로 통계 집계 이후 최고치에 근접했고 지난해 임금체불 근로자가 1만3천명(581억원)에 달하는 등 이 지역 서민들이 경제적 위험에 노출돼 있다고 금융위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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