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주니어 은혁, 6.25 참전용사 돕기 3천만원 기부

입력 2017-04-03 09:59
슈퍼주니어 은혁, 6.25 참전용사 돕기 3천만원 기부

(원주=연합뉴스) 류일형 기자 = 제1야전군사령부 군악대 소속으로 군 복무 중인 이혁재 병장(슈퍼주니어 은혁)이 강원도 내 6.25 참전용사와 보훈단체를 지원하는 'FROKA 호국영웅 희망기금'에 3천만원을 쾌척했다고 1군 사령부가 3일 밝혔다.



1야전군사령부 주관으로 3일 오후 진행되는 기부금 전달식에서 이 병장은 고령의 참전용사를 대상으로 보청기와 의치를 지원하는 기부금 3천만 원을 전달한다.

부대는 기부문화 확산에 동참한 이 병장에게 감사패와 소정의 기념품으로 답례한다.

이혁재 병장은 "과거 힘들었던 시절이 있어 항상 기부에 관심이 있었다. 지속해서 도움을 드릴 수 있는 여건을 고려하다 보니 첫 기부가 늦어져 부끄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또 "6.25 참전용사들은 나라를 위해 청춘을 바친 진정한 영웅"이라면서 "그렇지만 충분하지 않은 보조금에 의지할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로, 보다 많은 분이 참전용사들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보내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FROKA 호국영웅 희망기금'은 제1야전군사령부가 강원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추진하고 있는 'FROKA 꿈 프로젝트 희망기금'의 하나로, 작년 12월 기부금이 5억 원을 넘어서며 기관·단체로는 처음으로 '아너 커뮤니티'에 선정되는 등 군에 사랑과 나눔의 기부문화를 확산시키고 있다.

ryu62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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