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호조로 실적개선 기대…코스피 소폭 상승
(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코스피는 3일 오전 삼성전자 등 수출 대형주의강세에 힘입어 소폭 상승 출발했다.
우리나라의 지난 3월 수출은 사상 최대실적을 3차례 연거푸 경신한 반도체에 힘입어 2년 3개월 만의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이날 오전 9시20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36포인트 오른 2,163.73을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81포인트(0.27%) 오른 2,166.04로 장을 시작해 2,160선에서 횡보하고 있다.
우리나라 지난 3월 수출액은 통관 기준 489억 달러로, 작년보다 13.7% 늘어났다. 수출액 기준으로 2014년 12월 이후 2년 3개월 만에 최대 실적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54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1억원, 15억원 매도우위다.
미국 뉴욕 증시의 3대 지수는 지난 31일(미국시간) 분기 말을 맞아 이익 실현 움직임에 약세를 보였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0.31%),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0.23%),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0.04%)가 모두 하락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대장주' 삼성전자[005930](0.58%)와 SK하이닉스[000660](2.18%)는 실적 호전 전망에 오르고 있다.
그러나 현대자동차[005380](-1.27%), 한국전력[015760](-0.43%), 네이버(-0.47%), 포스코[005490](-1.20%) 등은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1.01%), 통신업(0.77%), 의료정밀(0.75%), 의약품(0.70%), 제조업(0.35%) 등이 강세다.
반면 운수 창고(-0.93%), 건설업(-0.92%), 증권(-0.71%), 보험(-0.35%) 등이 내림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74포인트(0.44%) 오른 622.08을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35% 오른 621.47포인트에 장을 시작해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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