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하남산단에 혁신지원센터 들어선다
기업 해로사항 해소·근로복지 지원…40억원 투입, 2020년 준공
(광주=연합뉴스) 송형일 기자 = 광주 하남산업단지 내 입주 기업의 애로사항 해결과 근로복지를 돕는 혁신지원센터가 들어선다.
혁신지원센터는 90억원이 투입돼 부지 3천300㎡에 지하 1층, 지상 6층 규모로 건립된다.
8월에 실시설계에 들어간 뒤 내년 상반기에 착공, 2020년 준공할 계획이다.
혁신지원센터에서는 중소기업의 현장 애로사항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한 현장방문 컨설팅 상시 운영, 구인과 구직자 취업정보 제공, 각종 기업지원 활동, 근로자 편의증진을 위한 복지와 문화시설 등이 들어서거나 이뤄진다.
공동시험장비와 시설을 구축하고 산단 관련 전문기관 등도 입주해 기업활동을 지원한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단지공단 등의 서류심사와 현장실사, 발표 등을 거쳐 최종 선정됐다.
혁신센터 건립과는 별도로 하남산단은 지난해 인터넷 원격접속 기술인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에 선정돼 연간 9억원을 지원받아 맞춤형 소프트웨어와 IT 인프라 지원 등도 가능하게 됐다.
광주 광산구 장덕·오선·안청·도천동 일원에 자리 잡은 하남산단은 1981년 152만여㎡ 규모로 시작한 뒤 1991년 3차 단지(240만㎡) 조성 등 면적 596만7천㎡에 달하는 광주의 대표적 제조업 단지다.
2015년 말 기준으로 광주 제조업 생산액(29조원)의 47.9%인 13조8천억원을 생산하고 수출액 비중은 25.6%인 41억6천만달러에 이른다.
고용 비중도 2만7천800여명으로 광주 제조업 전체 근로자(6만2천400여명)의 44.6%에 달한다.
오승준 시 투자유치과장은 2일 "산단이 조성된 지 30년이 넘어 제대로 된 지원시설이 없었는데 이 혁신지원센터가 들어서면 입주 기업 애로사항 해결은 물론 근로복지 수준을 한 단계 높이는데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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