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49번째 생일…권오준 "다음 50년 준비해야"(종합)

입력 2017-04-02 12:46
포스코 49번째 생일…권오준 "다음 50년 준비해야"(종합)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포스코가 지난 1일 49번째 창립기념일을 맞았다.

2일 포스코에 따르면 권오준 회장은 지난달 31일 전라남도 광양제철소를 찾아 직원들과 '도전! 안전골든벨'을 함께하며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안전골든벨'은 전 직원의 안전 활동을 정착시키고자 기획됐으며 지역별 예선을 거쳐 이날 본선 행사가 진행됐다.

행사 후 권 회장은 광양제철소 1고로(용광로)를 방문해 현장 직원을 격려했다.

지난 1일에는 광양시 금호동 복지센터 앞에 세워진 고(故) 박태준 명예회장 동상을 참배하고 제철소, 그룹사, 인근 지역 동호인들의 체육대회에 참석해 격려했다.

권 회장은 취임 이후 매년 창립기념일 개최하던 대규모 기념행사나 지역인사 초청 오찬을 간소화하거나 폐지하고 차분하고 내실 있는 행사를 가져왔다.

권 회장은 "올해는 지난 50년의 성장을 발판 삼아 다음 50년의 도약을 준비하는 매우 중요한 해"라며 "100년 기업으로 가는 절반의 반환점에서 필요한 것은 '원 포스코'(One POSCO), 즉 직원들의 하나로 뭉친 끈끈한 마음"이라고 강조했다.

오인환 철강부문장(사장)은 지난달 31일 경상북도 포항시 포스텍을 방문해 미국, 일본에 이어 세계에서 3번째로 준공된 4세대 방사광 가속기를 찾아 연구원들을 격려했다.

창립기념일 당일에는 포스코역사관에 위치한 충혼탑을 찾아 건설·조업 중에 순직한 임직원의 희생정신을 기렸다. 이어 포항제철소 후판 공장과 코크스공장을 방문해 현장 직원들을 격려하고 외주 파트너사 협의회 회장단을 초청해 오찬을 함께 했다.

e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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