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모터쇼 개막 사흘만에 관람객 20만명 돌파

입력 2017-04-02 11:37
서울모터쇼 개막 사흘만에 관람객 20만명 돌파

(서울=연합뉴스) 김영현 기자 = 2017 서울모터쇼가 개막 3일 만에 관람객 20만명을 동원했다.

서울모터쇼조직위원회는 개막일인 지난달 31일 3만명을 시작으로 주말인 1일 9만명의 관람객이 고양 킨텍스 행사장을 찾았다고 2일 밝혔다.

조직위는 2일에는 1일보다 더 많은 10만명 이상이 찾을 것으로 보여 이날까지 누적 20만명 관람객을 무난하게 돌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봄철 나들이에 나선 가족 단위 관람객이 많은 편이었다. 42종의 신차 등 300대 이상의 자동차가 전시됐고 체험, 이벤트 등 어린이·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조직위는 유모차 등 자녀 동반 관람객의 편의를 위해 전시장 내 통로를 10m 이상 넓혔다. 미아보호소와 분실물 보관소 각 2개소, 유모차 대여소 등도 운영하고 있다.

조직위는 올해 관람객 수가 65만명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과거에는 추산치로 100만명 이상이라고 부풀리며 발표했는데 2015년 행사 때부터 현장 판매 매수, 사전 구매권 등 실제 데이터를 토대로 집계하고 있다. 2015년 관람객 수는 61만명이었다.

아이들과 함께 현장을 찾은 장보은 씨는 "안전벨트 체험을 할 수 있는 코너와 전기차를 탈 수 있는 행사가 있어 아이들이 너무 좋아했다"며 "사람이 많다고 해서 걱정이 많았는데 볼거리가 많아 다음에도 꼭 방문하겠다"고 말했다.

2년 주기로 열리는 서울모터쇼는 올해 '미래를 그리다, 현재를 즐기다'를 주제로 열리고 있다. 9일까지 진행되며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다.



coo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