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게이트, 고객 맞춤형 알뜰폰 사업 개시
'M2모바일' 브랜드 출범…'붓다폰앱' 등 신개념 서비스
(서울=연합뉴스) 한지훈 기자 = 콘텐츠 유통 플랫폼 전문기업인 미니게이트가 알뜰폰 브랜드 'M2모바일'을 출범하고 알뜰폰 시장에 진출했다고 3일 밝혔다.
M2모바일은 저렴한 통신비를 강점으로 내세우는 기존의 알뜰폰 사업방식에서 벗어나 고객별 맞춤형 통신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고유 플랫폼 기술과 솔루션 개발 역량을 알뜰폰 사업과 접목하겠다는 복안이다.
M2모바일은 최근 불교연합회와 손잡고 불자 전용 통신요금제와 애플리케이션 '붓다폰앱'을 출시했다.
M2모바일은 붓다폰앱을 구글 플레이스토어를 통해 모두에게 제공하되 '시주하기' 등 일부 기능은 자사 유심칩을 꽂고 인증을 받아야만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사찰과 불자 간의 커뮤니케이션을 활성화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비슷한 구조로 M2모바일은 게임회사와 협력해 자사 요금제에 가입한 채 특정 게임을 플레이하면 쿠폰을 무료로 지급하는 게임 전용 요금제를 조만간 출시할 예정이다.
웅진씽크빅, 윤선생 영어교실, 몬테소리 등 국내 교육업체에 '스마트 러닝 플랫폼'을 제공해온 강점을 살려 교육과 통신을 아우르는 특화 서비스도 준비하고 있다.
통신망은 KT의 망을 이용한다.
정훈 미니게이트 대표는 "다른 알뜰폰 회사처럼 가격이나 광고를 앞세워 제살깎기식 사업을 하지 않겠다"며 "고객이 필요로 하는 맞춤형 서비스로 우리만의 시장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hanj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