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타, 보즈니아키 물리치고 마이애미오픈 테니스 우승

입력 2017-04-02 07:53
콘타, 보즈니아키 물리치고 마이애미오픈 테니스 우승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조안나 콘타(11위·영국)가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마이애미오픈(총상금 699만 3천450 달러) 우승을 차지했다.

콘타는 1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단식 결승에서 캐럴라인 보즈니아키(14위·덴마크)를 2-0(6-4 6-3)으로 제압했다.

우승 상금 117만 5천505 달러(약 13억1천만원)를 받은 콘타는 다음 주 세계 랭킹에서 7위에 오르게 됐다.

올해 26살인 콘타는 1월 시드니 인터내셔널에 이어 시즌 두 번째 투어 대회 단식을 제패했다.

이번 대회 10번 시드를 받은 콘타는 8강에서 시모나 할레프(5위·루마니아), 4강에서 비너스 윌리엄스(12위·미국)를 연파했고 결승에서도 보즈니아키를 제압했다.

윌리엄스와 보즈니아키는 세계 랭킹 1위, 할레프는 2위까지 올랐던 톱 랭커들이다.

이 대회는 4대 메이저 대회 바로 아래 등급인 '필수 프리미어(Premier Mandatory)'로 분류된다.

이 등급의 대회도 메이저 대회처럼 1년에 네 차례밖에 열리지 않는 '특급 대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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