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서울 유세…"본선서 가장 경쟁력있는 후보 내는게 상식"
"민주주의 잘하면 적폐도 끝나…보수진영까지 안자"
(서울=연합뉴스) 박경준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안희정 충남지사는 1일 마지막 순회투표 경선인 수도권 지역 경선을 이틀 앞두고 서울 시내를 돌며 지지를 호소했다.
안 지사는 이날 박용진 의원의 지역구인 강북구를 찾아 핵심지지자들과 간담회를 하는 등 경쟁자인 문재인 전 대표의 과반을 막고 경선을 결선까지 끌고가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간담회에 나선 안 지사는 본선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후보임을 내세워 자신을 지지해 달라고 당부했다.
안 지사는 이 자리에서 "당이 목적하는 전략이나 목표가 있는 게 아니라면 당연히 본선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후보를 내야 하는 것이 상식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안 지사는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와 일대일 가상대결을 하면 제가 10%포인트 이상 앞서는데 이는 민주당이 그만큼 외연을 넓히고 있다는 걸 뜻하지 않느냐"며 "이번 기회에 합리적인 보수진영까지 우리가 안자"고 제안했다.
안 지사는 "왜 합리적 보수진영이 저쪽 편이라고 생각하고 왜 야당 방식의 생각만 하는가"라며 "우리가 이제 떳떳하게 민주당이 대한민국의 실질적인 집권 주류 세력으로 대한민국을 책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신의 '대연정' 소신을 비판하는 목소리를 두고서는 "국가 개혁과제를 놓고 연정을 제안했더니 '적폐세력과 야합하는 사람'이라고 공격 받았다"며 "민주주의를 잘하면 적폐세력도 끝나게 돼 있다"고 지적했다.
안 지사는 오후에는 의원 멘토단장인 박영선 의원과 함께 구로시장과 홍대입구 등 주말을 맞아 유동인구가 많은 곳을 돌며 한 표를 부탁했다.
안 지사는 구로시장 방문을 마치고 기자들을 만나 "가장 본선경쟁력이 있는 강한 후보, 저 안희정이 수도권에서 역전의 기회를 만들겠다"며 "경선 선거인단의 60% 이상이 몰린 수도권 경선에서 새로운 민주당의 승리의 후보가 되겠다"고 말했다.
홍대입구 지하철역으로 자리를 옮긴 안 지사는 빗방울이 떨어지는 궂은 날씨에도 인근 상수역까지 한 시간 남짓을 도보로 이동하며 주변에 몰려든 지지자들과 '셀카'를 찍는 등의 스킨십으로 '표심'을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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