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시민단체, 목포 신항 임시분향소 설치 촉구

입력 2017-04-01 14:27
지역 시민단체, 목포 신항 임시분향소 설치 촉구

(목포=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지역 시민단체로 이뤄진 '세월호 잊지 않기 목포지역공동실천회의'는 1일 "세월호가 접안한 목포 신항에 임시분향소를 설치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전남 목포 신항 정부 합동 현장수습본부(북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관계기관에 목포 신항 임시분향소 설치를 계속 요구했으나 아무런 답변도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공동실천회의는 "해양수산부, 전남도, 목포시는 이런저런 핑계를 대며 서로에게 책임을 떠넘기고 분향소를 설치하지 않고 있다"며 "전국에서 찾아오는 추모객을 위해 팽목항과 같은 분향소를 설치하는 것이 그렇게 복잡하고 어려운 일인지 이해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황량한 광야와 다름없는 목포 신항에 전국에서 많은 국민이 찾아오고 있지만, 마땅히 쉴 공간도 없다"며 추모객을 위한 편의시설 확충을 요구하기도 했다.

pch8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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