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1인당 국방비 644달러…미국의 3분의1 수준

입력 2017-04-01 13:01
한국 1인당 국방비 644달러…미국의 3분의1 수준

2015년 기준…日국방비 487억달러로 韓 304억달러보다 훨씬 많아

중국, 병력 233만명으로 압도적 1위…한국 66만명으로 4위



(세종=연합뉴스) 박대한 기자 = 우리나라의 국민 1인당 국방비는 644달러로 세계 최강 군사대국인 미국의 3분의1 수준으로 나타났다.

1일 국회예산정책처가 영국 국제전략문제연구소(IISS)와 우리 정부 통계를 인용 분석한데 따르면 2015년 우리나라의 국방예산은 304억달러로 국내총생산(GDP) 대비 2.4%를 차지했다.

주요국의 국방비 지출을 살펴보면 미국이 6천334억달러(GDP 대비 3.8%)로 전세계에서 압도적 1위였다.

중국(1천158억달러·1.22%), 사우디아라비아(670억달러·9%), 러시아(661억달러·3.18%), 영국(580억달러·2.25%), 프랑스(523억달러·1.86%), 일본(487억달러·0.99%), 독일(442억달러·1.18%) 등도 우리나라 보다 국방비 절대 규모가 컸다.

이어 이스라엘(218억달러·7.45%), 대만(103억달러·2.02%) 등의 순이었다.

국민 1인당 국방비 지출 수준을 보면 우리나라가 644달러로 집계됐다.

이스라엘이 2천796달러로 가장 많았고, 사우디아라비아(2천488달러), 미국(2천1달러) 등도 2천달러가 넘었다.

인구 대국인 중국은 국방비 절대 규모는 미국 다음이었지만 국민 1인당 국방비는 85달러에 그쳐 주요국 중 가장 적었다.중국은 233만3천명의 병력을 자랑해 주요국 중 1위였다. 미국이 143만3천명으로 중국과 함께 '유이'하게 100만명 이상의 병력을 갖춘 나라로 분석됐다.

이어 러시아가 77만1천명이었고, 우리나라가 65만5천명으로 뒤를 이었다.



pdhis95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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