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우치동물원 '온몸으로 느끼는 생태체험' 눈길
(광주=연합뉴스) 송형일 기자 = 광주시 우치공원관리사무소는 동물생태전문가와 함께 보고 듣고 느끼는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4월부터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우치동물원은 조류인플루엔자(AI)로 100여 일간 임시 휴장한 뒤 30일 개장했다.
현장에서 동물과 직접 마주할 수 있는 사육사와 함께 먹이주기 체험은 4~5월과 9~10월 넉 달간 매주 토·일요일과 공휴일 오후 3시에 한다.
베테랑 사육사들의 경험담을 접하며 코끼리와 사슴, 무플론(큰뿔산양), 아기동물(양·염소)에게 동물원에서 제공한 먹이를 준다.
해설사와 함께 동물원 한 바퀴 체험도 4~6월과 9~11월 여섯 달 동안 매일 오전 10시 30분과 오후 1시 30분 2회 진행된다.
동물생태해설사와 함께 동물원을 돌면서 동물에 대한 생생한 이야기를 듣는 시간으로 1회당 최대 20명이 참가할 수 있다.
중고생을 대상으로 한 동물원 직업 탐방교실은 4~5월과 9~10월 매월 2회, 초등학생 3~6학년이 대상인 부모와 함께하는 야생동물생태교실은 8월 여름방학 기간 2회, 내년 1월 겨울방학 기간 2회가 개설된다.
직업 탐방교실은 우치동물원의 현직 수의사·사육사와 대화하고 미래의 꿈에 한발 다가서는 기회다.
부모와 함께하는 야생동물생태교실은 1회당 참가학생을 기준으로 20명이 참가할 수 있다.
지난해 동물원 체험 프로그램에는 1만8천여 명이 참가하는 등 인기몰이를 했다.
김정남 우치공원관리소장 "우치동물원은 교육과 휴식에 중점을 두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며 "청소년에게는 생태교육의 장을, 어른에게는 일상의 고단함을 위로받는 휴식 장소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입장료와 체험 프로그램 참가비 모두 무료다. 신청 및 참조, 우치공원 홈페이지(http://uchipark.gwangju.go.kr)
nicepe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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