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투 "메디톡스 1분기 호실적…목표가 올려"

입력 2017-03-31 08:56
신한금투 "메디톡스 1분기 호실적…목표가 올려"

(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신한금융투자는 메디톡스가 올해 1분기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낼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31일 이 종목의 목표주가를 기존 4만9천원에서 5만1천원으로 4.1% 상향 조정했다.

배기달 신한금투 연구원은 "메디톡스의 올해 1분기 실적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23.8% 증가한 204억원, 매출액은 30.5% 늘어난 375억원으로 예상한다"며 "보툴리눔 제제 매출액이 173억원으로 37.6% 늘고 필러 매출도 27.1% 늘어난 171억원에 이르겠다"고 전망했다.

배 연구원은 "특히 그동안 감소하던 보툴리눔 제제 내수 매출이 14% 늘어난 66억원으로 2분기 연속 전년 동기 대비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며 "이에 따라 할인율을 낮추고 목표 주가수익비율(PER)을 높이면서 목표주가도 올렸다"고 설명했다.

그는 "1분기 영업이익률은 52.2%로 예상한다"며 "연구개발 강화에 따른 경상연구개발비 증가로 2.9%포인트 하락하겠으나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차세대 메디톡신의 하반기 임상 진입에 따른 신약 가치 부각 가능성도 투자 포인트"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하반기에 미국에서 임상 3상을 진행할 예정인 차세대 메디톡신의 가치에 대해서는 "성공 가능성 80%, 최대 점유율 15%로 가정하면 총 5천623억원(주당 10만5천원)으로 평가한다"고 덧붙였다.

inishmor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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