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N 여행] 수도권: '축제중 축제' 여의도·석촌호수 벚꽃축제 1일 팡파르
킨텍스에서는 '서울모터쇼', aT센터에서는 '힐링페어' 진행
(서울=연합뉴스) 윤태현 최재훈 류수현 이재영 기자 = 봄은 짧다. 이번 주말에는 서울 여의도와 석촌호수 벚꽃축제를 찾아 봄을 즐기자.
다만 미세먼지가 걱정이다.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센터와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는 각각 힐링페어와 서울모터쇼가 열리고 있다.
◇ 토요일 흐리지만, 일요일은 맑아
4월 첫 번째 토요일인 1일 수도권은 대체로 흐리겠다. 서울과 경기 내륙지역에는 낮부터 밤사이 때때로 비도 내리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2∼7도, 낮 최고기온은 11∼14도로 예보됐다.
일요일인 2일 수도권은 대체로 맑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전날보다 다소 떨어져 영하 1도에서 영상 5도로 예상된다. 낮 최고기온은 12도에서 17도로 전날보다 오르겠다.
◇ "봄바람 휘날리며 둘이 걸어요"…여의도·석촌호수 벚꽃축제
여의도와 석촌호수 벚꽃축제가 1일 개막한다.
여의도 벚꽃축제에서는 왕벚나무 1천886그루를 비롯해 진달래와 개나리, 철쭉, 조팝나무, 말발도리 등 13종 8만7천여 그루가 '꽃의 향연'을 펼칠 예정이다.
축제 중 국회 뒤편 여의서로 1.7㎞와 서강대로 남단 둔치도로 진입로에서 여의하류나들목까지 1.5㎞ 구간에서는 종일 차량통행이 통제된다.
의원회관 진입로에서 여의2교 북단 340m와 국회 북문에서 둔치 주차장 80m에서도 주말 차량통행이 제한된다.
자가용보다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게 좋겠다.
서울시는 31일과 다음 달 1일, 7일, 8일 밤 여의도를 지나는 28개 노선 시내버스를 오전 1시 20분까지 연장 운행할 계획이다. 지하철 9호선을 8일과 9일 오후 1시부터 오후 8시까지 72회 추가 운행할 예정이다.
석촌호수 벚꽃축제에서는 다양한 공연이 진행된다.
축제 기간 주말마다 '벚꽃콘서트', '벚꽃 물결공연', '전통예술공연' 등이 열린다.
롯데월드타워 잔디광장에서는 8일과 9일 씨스타와 볼빨간 사춘기, 자이언티, 이하이 등이 공연한다.
3∼6일 동호중앙무대에서는 '벚꽃영화상영제'가 펼쳐진다.
송파구청 홈페이지에 접속해 쿠폰을 내려받으면 축제 기간 석촌호수 주변 맛집에서 음료수를 무료로 받거나 음식값을 할인받을 수 있다.
올해 석촌호수에는 높이 16m 고무 튜브 형태의 백조가족이 뜬다.
2014년 노란색 고무 오리 '러버덕'을 띄우는 프로젝트를 펼쳤던 네덜란드의 세계적 공공미술 작가 풀러렌타인 호프만(Florentijn Hofman)이 이번에는 백조가족을 호수에 띄우는 '스위트 스완'(Sweet Swans)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 차의 미래를 만나는 국내 최대규모 서울모터쇼…국내 첫 '힐링페어'
고양시 킨텍스에서는 국내 최대규모 모터쇼인 서울모터쇼가 한창이다.
31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열흘간 '미래를 그리다, 현재를 즐기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모터쇼에는 현대기아차, 쌍용차 등 국내 완성차 브랜드 9곳과 BMW, 메르세데스-벤츠 등 수입차 브랜드 18곳 등이 참가했다.
이번 모터쇼는 자동차의 미래를 만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현대차의 아이오닉 자율주행차가 전시되고, 네이버의 기술연구개발 자회사인 네이버랩스가 개발 중인 자율 차의 자료수집과정도 시연된다.
킨텍스 주변 일반도로 약 4㎞에서 자율 차 시승행사도 열린다.
자율 차뿐 아니라 출시를 앞둔 한국지엠 전기차 볼트EV 등 연료전지차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 하이브리드 등 친환경 차도 선보인다.
제2전시장 7홀은 '자동차 생활문화관'으로 꾸며진다.
캠핑카 전시, 체험·교육·놀이프로그램 등 어린이까지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열린다.
입장권 가격은 일반인과 대학생 1만원(30인 이상 단체 7천원), 초중고생 7천원(단체 5천원)이다.
aT센터에서는 '나에게 주는 101가지 선물'이라는 주제로 한 '힐링페어'가 진행 중이다. 100여개 업체가 참여했다.
이번 전시회는 건강식품과 유기농·친환경 식품 등 '힐링 푸드', 화장품 등 '힐링 뷰티', 요가·필라테스 등 '힐링 플레이', 슬로시티·힐링 관광상품 등 '힐링 시티&투어', 숙면·디자인 가구 등 '힐링 리빙' 등 5가지 주제로 구성됐다.
◇ "인천도호부청사서 민속공예·놀이 즐기세요"
인천도호부청사에서는 6월 25일까지 주말 오후 1∼4시 '민속문화 체험교실'이 운영된다.
당일 선착순으로 50명에게 참여기회를 준다.
천연염색, 한지공예, 민화부채 만들기, 투호 놀이, 제기차기, 맷돌 돌리기 등 다양한 민속공예·놀이를 체험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을 알려면 인천도호부청사 홈페이지(www.dohobu.org)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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