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전일빌딩 리모델링 뒷돈' 광주시 공무원 체포
(광주=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광주지검 특수부(부장검사 노만석)는 30일 광주 동구 금남로 전일빌딩 리모델링 과정에서 뒷돈을 받아 챙긴 혐의(뇌물수수) 등으로 광주시 공무원 A(6급)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지난해 8월 전일빌딩 리모델링 실시설계 용역업체로부터 업무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5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광주시 감사위원회 조사가 이뤄지자 돈을 돌려준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해 돈이 오간 경위를 밝힐 방침이다.
광주시는 지난해 9월 A씨와 이 사건에 연루된 B(4급)씨를 검찰에 고발하고, 이들을 직위 해제했다.
5·18 당시 계엄군의 헬기 사격으로 추정된 탄흔이 발견된 전일빌딩은 현재 광주도시공사가 매입한 뒤 420억원을 들여 리모델링 공사가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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