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보고서 아직 제출 못한 코스닥 4개사 '어쩌나'

입력 2017-03-31 06:00
감사보고서 아직 제출 못한 코스닥 4개사 '어쩌나'

31일 마감까지 못하면 내달 1일 '관리종목' 지정

이후 10일까지 못하면 '상장폐지' 사유 해당



(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나노스[151910] 등 코스닥 4개가 감사보고서 제출 마감 하루를 남겨둔 30일까지 보고서를 제출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나노스, 다산네트웍스[039560], 보타바이오[026260], 썬텍[122800] 등 4개사가 12월 결산법인 사업보고서 제출 기한 전날인 30일까지 감사보고서를 내지 않았다.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들은 빠짐없이 감사보고서를 제출했다.

상장사들은 주주총회가 열리기 1주일 전까지 감사보고서를 제출해야 한다.

나노스 등 코스닥 4개사는 이미 이 시한을 이미 넘긴 상황이다. 29∼31일이 주총일인 이들 법인의 감사보고서 제출 시한은 21∼23일까지였다.

12월 결산 상장사의 정기 주주총회 기한인 31일까지도 감사보고서를 내지 못하면 상장폐지 위험에 처해질 수 있다.

마감시한까지 사업보고서를 제출하지 못하면 4월 1일 관리종목으로 지정된다. 이후 10일 내에도 제출하지 못하면 상장폐지 사유에 해당된다.

감사보고서를 제출해도 감사의견이 '비적정'이나 '자본잠식' 등이 나오면 퇴출 대상이 될 수 있다.

다만, 한국거래소는 "기한 마지막 날에라도 감사보고서를 포함한 사업보고서를 제출하는 기업이 있다면 일반적인 공시 마감 시각을 넘긴 오후 늦게까지라도 관련 서류를 받아줄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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