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외국 파견 특성화·마이스터고교생 44%는 해외취업

입력 2017-03-31 06:00
지난해 외국 파견 특성화·마이스터고교생 44%는 해외취업

(세종=연합뉴스) 고유선 기자 = 교육부는 31일 세종 정부컨벤션센터에서 '특성화고·마이스터고 글로벌현장학습 2016년 성과발표회·2017년 사업설명회'를 열고 지난해 외국에 파견된 학생 가운데 40% 이상이 해외 취업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학생들이 국제적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2011년부터 매년 특성화고·마이스터고 3학년 학생을 뽑아 현장학습을 지원한다.

지난해에는 30개 사업단(8개 교육청, 22개 학교)에서 학생 393명이 독일·중국·호주 등 9개국에 파견됐다. 파견 기간이 끝난 뒤 이 가운데 339명(86.3%)이 국내외 기업에 일자리를 잡았고, 이 가운데 173명(참가자의 44.0%)은 해외 취업에 성공했다.

현장학습 참가자의 해외취업률은 2014년 18%, 2015년 27%로 높아지고 있다.

교육부는 올해부터 전년도 우수 사업단이 2년간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혜택을 주고, 파견 전 준비를 강화해 취업 성과를 높일 계획이다.

또, 2011∼2016년 사업에 참여한 학생들을 추적 조사해 학생들의 현재 취업 상황도 파악할 예정이다.

홍민식 교육부 평생직업교육국장은 "글로벌 현장학습은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 학생들이 어학능력과 직무역량을 키우고 해외 취업에 대한 도전 정신을 가질 수 있게 한다"며 "학생들이 더 넓은 세상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사업을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대전교육청과 상서고·유한공고 등 사업 성과가 좋은 사업단과 우수 체험후기를 써낸 참여 학생, 우수 기업 등이 상을 받았다.



cind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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