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강릉은 '아이스하키' 계절…남북 여자팀 대결 관심
마지막 올림픽 테스트이벤트…54개 경기 무료 관람 기회
(춘천=연합뉴스) 임보연 기자 = 2018평창동계올림픽 리허설 차원인 2017시즌 테스트이벤트 마지막 대회로 아이스하키 3개 종목 경기가 4월 강릉에서 펼쳐진다.
4월 2일부터 8일까지 아이스하키 U-18세계선수권과 여자선수권대회가 강릉하키센터와 관동하키센터에서 30개 경기가 열린다.
같은 달 12∼20일까지는 세계장애인 아이스하키 선수권대회가 강릉하키센터에서 매일 3경기씩 24개 경기가 열려 4월 강릉은 아이스하키 대축제에 빠진다.
3개 종목 총 54개 경기는 모두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아이스하키는 올림픽 종목 중 유일하게 선수들 간 치열한 몸싸움과 박진감, 긴장감을 만끽할 수 있는 경기로 인기가 가장 높은 종목이다.
특히 남북교류 중단 상황에서 북한 여자 아이스하키팀이 참가해 관심이 증폭하고 있다.
4월 6일 오후 9시 강릉에서 남북 대결 펼쳐져 뜨거운 응원전이 예고돼있다.
6·15공동선언실천남측위원회와 6·15 강원본부가 '남북공동응원단'을 구성해 응원전을 펼치는 등 각계의 응원 열기가 정점에 이를 전망이다.
더욱이 다음 달 6일부터 강릉 벚꽃축제를 시작해 아이스하키 경기 관람과 축제를 동시에 즐길 수 있어 관심이 쏠리고 있다.
도는 마지막 남은 아이스하키 경기를 계기로 올림픽 열기를 끌어 올리고자 시·군, 사회단체, 출향도민회, 도내 학생 등 다양한 계층의 참여를 끌어내고 있다.
올림픽 응원서포터즈, 동사모, 화이트타이거즈 등 응원 리더 활동을 지원, 성과를 내고 있다.
2∼3월 기간 열린 테스트이벤트 16개 종목에 연인원 12만6천 명이 참여, 열광적인 응원전을 펼침으로써 외신들로부터 호평을 받아 올림픽 성공개최에 자신감을 얻었다.
도 관계자는 30일 "G-1년을 맞아 펼쳐진 테스트이벤트는 도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강원도와 평창을 세계에 각인시켰다"며 "아이스하키 3개 종목에도 도민의 많은 참여와 힘찬 응원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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