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北 제재법안 발의' 美하원 외교위원장에 훈장

입력 2017-03-30 15:13
수정 2017-03-30 22:36
정부, '北 제재법안 발의' 美하원 외교위원장에 훈장

(서울=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외교부는 미 하원 외교위원회 에드 로이스(공화·캘리포니아) 위원장에게 훈장을 수여한다고 30일 밝혔다.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로이스 위원장은 그간 한미동맹, 북한 문제, 한일관계 등 우리 관련 주요 현안에 대해 미 의회 차원의 지지를 결집해 왔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조 대변인은 이어 "특히 로이스 위원장이 대북제재 이행 법안을 발의해서 2016년 2월 미 의회 역사상 처음으로 북한만을 대상으로 하는 제재법이 통과되는 데 크게 기여한 바를 인정해서 서훈을 결정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조만간 일정이 확정되는 대로 훈장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로이스 위원장은 지난 21일(현지시각) 북한 석유 및 석유제품 수입봉쇄, 북한 국외 노동자 고용 금지, 북한 선박 운항 금지 등 전방위적 제재 내용을 담은 '대북 차단 및 제재 현대화법'을 대표 발의한 바 있다.

앞서 정부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에 깊은 관심을 갖고 일본 정치인들의 각성을 촉구해온 마이크 혼다 전 미국 연방 하원의원에 대해서도 훈장 수여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이와 관련 "혼다 전 의원은 미국 의회 친한파 모임인 '코리아코커스'의 일원이자 한미동맹의 강력한 지지자로서 북핵 문제 등 한반도 관련 주요 현안에 있어 우리 정부 입장을 적극 지지해 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혼다 전 의원이 2016년 11월 미 하원 선거에서 낙선한 후 그간의 노고에 대한 우리 정부 차원의 사의를 표명하는 방안으로 서훈 추진을 검토하고, 관련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hapyr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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