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베트남 빈시에 무역센터 개관

입력 2017-03-30 14:50
수정 2017-03-30 22:35
남양주시, 베트남 빈시에 무역센터 개관

'남양주 다산로'도 개통…우호협력관계 상징

(남양주=연합뉴스) 김도윤 기자 = 경기도 남양주시는 30일 국제 자매도시인 베트남 빈(Vinh)시에 무역센터를 문 열었다.

남양주시가 총 2억원을 투자한 빈 무역센터에는 남양주지역 24개 업체가 참여, 제품 홍보와 구매자 섭외 등 남양주지역 업체의 판로 확대를 위한 해외 전초기지 역할을 한다. 경기동부상공회의소가 운영한다.

앞서 시는 지난해 7월 빈시와 경제교류 활성화를 위한 무역센터 설치·운영 협약을 체결했다.

이와 함께 남양주시는 이날 빈시에 우호협력관계를 상징하는 '남양주 다산로'를 개통했다.

남양주 다산로는 빈 공항과 빈 시청 중간에 있는 총연장 920m짜리 도로(폭 18m)로, 총 사업비 23억원 가운데 남양주시가 10억원을 지원했다.

이석우 남양주시장은 "빈 무역센터 개관과 남양주 다산로 준공으로 양 도시의 경제교류가 활발하게 진행되기를 기대한다"며 "남양주 기업이 베트남에 진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남양주시와 빈시에는 다산 정약용 선생의 생가와 베트남의 국민 영웅 호찌민(Ho ChiMinh)의 생가가 각각 있다. 두 도시는 호찌민이 정약용의 목민심서를 평소 몸에 지니고 다녔다는 인연으로 2005년 11월 자매결연했다.

k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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