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학 맞은 어린이·청소년 독감 환자 급증

입력 2017-03-30 11:04
개학 맞은 어린이·청소년 독감 환자 급증

(서울=연합) 한미희 기자 = 개학을 맞은 어린이와 청소년들 사이에서 독감(인플루엔자(독감) 환자가 급증했다.

30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외래 환자 1천명당 독감 의심환자는 올해 12주차(3월 19∼25일)에 13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10주차 7명, 11주차 9.3명에 이어 3주 연속 증가한 것이다.

특히 7∼18세에서는 27.8명으로 집계돼, 11주차(14.8명)에 비해 두 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독감 환자는 지난해 12월 8일 유행주의보 발령 이후 52주차(12월 18∼24일)에 86.2명으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으며, 올해 9주차(2월 26일∼3월 4일)에 6.19명까지 떨어졌다가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독감 예방을 위해서는 비누를 이용해 30초 이상 손 씻기, 기침 예절 지키기 등 감염병 예방을 위한 개인위생 수칙을 준수하고, 38도 이상 발열과 기침, 인후통 등 독감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바로 마스크를 쓰고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mihe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