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 업황전망지수 2개월 연속 상승…경기 개선 기대
(서울=연합뉴스) 박성진 기자 = 중소기업의 업황전망 지수가 2개월 연속 상승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이달 15∼22일 3천15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2017년 4월 중소기업경기전망'을 조사한 결과 '업황전망 중소기업 건강도지수'(SBHI)가 2개월 연속 상승했다고 30일 밝혔다.
4월 업황전망 중소기업 건강도지수는 91.5로 전달보다 1.5포인트 올랐으나 지난해 같은 달보다는 1.5포인트 내렸다. SBHI는 100 이상이면 업황이 개선될 것이라는 긍정적인 응답이 부정적인 것보다 더 많음을 나타낸다. 100 미만이면 반대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전달보다 1.9포인트 상승한 92.7, 비제조업은 14.7포인트 오른 85.0을 나타냈다. 건설업은 18.0포인트 상승한 85.6, 서비스업은 13.9포인트 상승한 84.9를 기록했다.
항목별로는 내수전망(89.8→90.6), 수출전망(91.6→94.0), 영업이익전망(85.7→86.5), 자금사정전망(81.6→83.5), 고용수준전망(95.0→96.2) 전 항목에서 올랐다.
이번 조사에서 중소기업들은 최대 경영 애로(복수응답)로 '내수부진'(55.9%)을 꼽았으며 이어 '인건비 상승'(43.9%), '업체 간 과당경쟁'(40.5%) 순으로 나왔다.
중소기업중앙회는 "미국 금리 인상 등 부정적인 대외요인에도 소비 심리 개선과 함께 수출회복세가 지속하면서 기업들이 향후 경기를 긍정적으로 전망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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