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 '마산 신장 3·1 만세운동' 재연 행사
(서천=연합뉴스) 이은중 기자 = '마산 신장 3·1 만세운동' 재현 및 기념행사가 29일 충남 서천군 마산면 신장리에서 주민과 학생 등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행사는 독립선언서 낭독을 시작으로 새장터에서 삼일탑까지 태극기 물결로 가득 채우며 거리를 행진, 독립을 위해 일제에 항거했던 그 날의 숭고한 모습을 재현하는 각종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삼일탑에 도착한 참가자들은 기념행사를 열고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과 함께 삼일절 노래 제창, 일제 만행 규탄 결의문 낭독에 이어 참배와 헌화를 했다.
노박래 군수는 "오늘 우리가 누리는 번영과 풍요는 수많은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공훈과 희생으로 얻어진 소중한 피와 땀의 결과"라며 "선열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받들어 군민 모두가 한마음으로 새롭게 도약하는 기틀을 마련하자"고 말했다.
마산 신장 3·1운동은 1919년 3월 29일에 마산 신장에서 송기면, 송여직 선생을 주축으로 펼친 독립만세 운동으로, 당시 운동에 가담한 군중이 2천여명에 달한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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