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용 "박 전 대통령 구속은 너무 가혹하다"

입력 2017-03-29 14:21
수정 2017-03-29 14:23
김관용 "박 전 대통령 구속은 너무 가혹하다"

(경산=연합뉴스) 김선형 기자 = 자유한국당 대선주자인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29일 "박근혜 전 대통령을 구속하는 것은 너무 가혹하다"며 "구속에 반대한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산업 현장을 살피러 대구한의대 오성캠퍼스 산학협력관을 찾아 대학, 입주기업 관계자를 만나 면담하던 중 이같이 밝혔다.

그는 "파면으로 (가택) 연금된 모습이나 마찬가지다. 정치적으로 구태여 구속해 국민적 관심을 끄는 것은 옳지 않다"며 "국민 통합을 바라는 입장에서 사법부의 옳은 판단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경산 진량공단 한 기업체를 찾은 김 지사는 "대통령이 되면 중소기업부를 신설해 중소기업을 과감히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또 "연구개발비 투자를 늘리고 규제를 풀겠다", "강성노조를 철폐하겠다", "중소기업이 살아나 나라 발전에 중심이 되도록 하겠다"는 등 기업 관련 정책을 설명했다.

김 지사는 이후 청도 와인 터널에서 농업인을 만나고 현장을 둘러봤다.

sunhy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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