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기업이 일자리 만들 수 있게 정부는 기반 조성해야"(종합)
대구·경북서 표심 다지기 1박 2일 행보
(안동=연합뉴스) 이강일 김용민 기자 = 국민의당 대선주자인 안철수 전 대표가 대구·경북 순회경선을 하루 앞둔 29일 대구, 안동 등을 찾아 표심을 다졌다.
안 전 대표는 오전 안동 신시장에서 상인들을 만나 지지를 부탁했다.
그는 "전통시장은 지역경제 뿌리라고 생각해 항상 먼저 찾는다. 지역 경제가 살 수 있도록 열심히 할 테니 도와달라"고 말했다.
또 "영주가 집안 뿌리여서 매년 몇 번씩 찾는 것을 비롯해 경북에 자주 온다"며 "경북을 찾을 때마다 주민 고민을 듣고 생각한 해법을 말씀드린다"며 경북에 애착을 표시했다.
이어 "1년도 안 되는 시간에 대구 서문시장에 3번 들렀다. 대구·경북을 찾을 때마다 변화에 열망이 크다는 것을 느낀다"며 "변화가 필요하다는 시민 말씀을 꼭 이룰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안 전 대표는 20여분 동안 안동 신시장에서 상인과 시민을 만난 뒤 순흥안씨 문중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위해 영주로 갔다.
그는 영주에서 순흥안씨 문중간담회를 하고 소백풍물시장에서 투표독려 캠페인을 벌인 뒤 예천으로 가서 이곳 순흥안씨 종친들과 만나 대화했다.
오후에 대구로 온 그는 대구상공회의소에서 진영환 회장과 환담했다.
이 자리에서 "어떤 분은 공공일자리를 늘리겠다고 하는데 저는 오히려 경제활동 주체인 기업이 일자리를 만들 수 있게 정부는 기반을 만들어 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대한노인회 대구연합회를 찾아서는 "국방비를 GDP의 3%로 증액해 안보를 강화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후 7시 대구 최대 번화가인 동성로에서 시민들과 만나 대화하며 순회경선 참여를 요청했다.
안 전 대표는 대구에서 하룻밤을 묵은 뒤 30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순회경선 유세장에서 후보 연설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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