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 사막여우·비단원숭이 보러 오세요"
환경부 국립생태원, 오송역 로비에서 생태사진 전시회
(세종=연합뉴스) 전준상 기자 = 환경부 국립생태원은 30일부터 사흘간 충북 오송역 1층 로비에서 사막여우·비단원숭이 등 국제적인 멸종위기종과 국내 희귀생물 모습을 담은 생태사진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 사진전은 국내에 밀반입된 국제적인 멸종위기종의 보전 의식을 제고하기 위해 기획됐다.
사막여우·비단원숭이·노랑만병초 등 희귀 동식물을 포함한 60점(동물 31점·식물 21점·전경 사진 8점)의 사진을 전시한다.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의 적색목록(Red List) 위급종(Critically Endangered·CR)인 뿔제비갈매기와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 검은머리물떼새 사진도 선보인다.
올리브(지중해), 유포르비아(사막), 황칠나무(온대) 등 기후별 특징이 있는 식물로 제작한 분경(8m×1m)도 조성했다.
국립생태원 생태지식문화부가 출판한 생태교양서, 생태미술책 등 20종을 오송역 3층에 있는 '충북대 북까페'에 기증해 생태보전 중요성을 알릴 예정이다.
국립생태원은 4월 서울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생물다양성의 날'인 5월 22일을 전후해 서울의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에서 생태사진전을 각각 주최할 계획이다.
chunj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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