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여행' 원미연, 8년 만에 새음반…작곡가 이경섭과 작업

입력 2017-03-29 09:33
'이별여행' 원미연, 8년 만에 새음반…작곡가 이경섭과 작업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이별여행'으로 사랑받은 1980~1990년대 가수 원미연(52)이 8년 만에 새 음반으로 컴백한다.

소속사 천상엔터테인먼트는 원미연이 1990년대 대표 작곡가 이경섭과 작업한 음반을 4월 초 발표한다고 29일 밝혔다.

원미연은 2012년 MBC TV 드라마 '천사의 선택' OST에 참여했지만, 자신의 신곡을 내는 것은 2009년 2월 윤종신이 작사·작곡한 싱글 '문득 떠오른 사람' 이후 처음이다.

오랜 공백기 끝에 돌아온 그는 이경섭과 손잡고 음반 작업을 했다. 이경섭은 조성모의 '투 헤븐'과 조수미의 '나 가거든', 비비의 '하늘땅 별땅', 김정민의 '슬픈 언약식', 김경호의 '나를 슬프게 하는 사람들' 등 1990년대 중반까지 여러 히트곡을 만들었다.

이번 음반에는 두 곡의 신곡 등 네 트랙이 수록됐으며 지난해 MBC TV '복면가왕'에서처럼 변함없는 가창력을 들려줄 것이라는 게 소속사의 설명이다.

1985년 대학가요제에서 입상한 원미연은 1989년 1집 '혼자이고 싶어요'를 발표한 뒤 인기 가수 반열에 올랐으며 1991년 2집 '이별여행'을 히트시켰다. 1992년 3집, 2003년 4집을 낸 이후 음반 활동은 뜸했지만, 현재까지 라디오 방송 등에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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