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투 "한국타이어 상반기 수익성 둔화 지속"

입력 2017-03-29 08:51
하나금투 "한국타이어 상반기 수익성 둔화 지속"

(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 하나금융투자는 29일 올해 상반기에도 한국타이어[161390]의 수익성 둔화세가 이어질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중립'과 목표주가 6만3천원을 유지했다.

송선재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6% 정도 밑돌 전망"이라며 "판매가격 인상 전 선수요가 몰리면서 물량은 늘고 있으나 유로화 환율이 부정적이고 주요 원재료 투입단가가 크게 상승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5월부터 본격적으로 판매가격이 인상되지만 대부분 지역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될 것"이라며 "판매가격 인상 효과가 온전히 반영되는 것은 3분기 이후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송 연구원은 "따라서 판매가격 인상 효과가 글로벌로 반영되고 2분기에 가동을 시작하는 미국 공장의 가동률이 충분히 올라오는 하반기를 염두에 두고 중장기로 접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hyunmin6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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